흰 운동화 세탁 및 관리 방법 끝까지 깨끗하게 신자

번쩍번쩍 빛나는 새 하얗고 흰 운동화를 신고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절로 흐뭇해진다. 깨끗하고 하얀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길을 걸을 때도 조심하고 벗을 때도 온 신경을 모은다.

하지만 늘 그렇듯, 바람처럼 고운 상태가 유지되지만은 않는다. 흙먼지가 쌓이기도 하고 바삭바삭 핫도그 위에 뿌려진 붉디붉은 케첩이 떨어져 흰 바탕위에 빨간 점을 찍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만원 지하철, 버스에서 옆 사람의 신발 바닥 모양을 문신처럼 새기는 일도 일어난다. 차라리 나를 밟으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괜히 소심한 사람처럼 보일까, 마음의 소리를 입안으로 꾹꾹 눌러 담는다.

이곳저곳에서 묻고, 찍힌 얼룩에 마음이 한없이 쓰려 온다. 휴지와 물티슈를 이용해 빠득빠득 닦아 보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차라리 마음을 접고 빈티지 운동화처럼 막 신어버릴까? 무기력한 생각이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생각, 아직은 이르다고 말하고 싶다. 충분히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죽과 캔버스로 이뤄져 있는 흰 운동화를 각 재질에 맞게 세탁하면 충분히 얼룩을 지우고 하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가죽 재질 흰 운동화 세탁법

가죽 흰 운동화는 시중에 판매하는 라이터오일과 지우개만으로도 충분히 세탁을 할 수 있다.

먼저, 라이터오일이 피부에 닿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비닐이나 고무로 된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고 세탁을 하도록 하자.

방법은 간단하다. 라이터오일을 마른 천에 묻혀 얼룩지고 더러워진 부분을 닦아주면 된다. 하지만 마른 천만으로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 존재할 것이다. 해당 부분은 면봉을 이용해 주자.

역시 라이터오일을 면봉에 묻혀 특히 세탁이 어려운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된다. 면봉의 면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천보다는 힘이 들지만, 꼼꼼한 세탁이 가능하니 면봉 작업을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제 지우개는 어디에 쓰는지 궁금할 것이다. 지우개는 가죽과 같이 흰색인 신발밑창에 사용하면 된다.

흰 지우개로 거뭇거뭇한 얼룩으로 지저분해진 흰색 밑창을 쓱쓱 밀어주자. 그러면 흡사 공책에 잘못적인 글씨가 지워지듯 지우개 똥이 나오면서 밑창이 다시 하얘질 것이다.

편의점에서 이렇게 생긴 라이터 오일을 이용하면 가죽재질 흰 운동화를 관리할 수 있다.
라이터오일과 지우개 외에도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베이킹소다와 치약을 적당히 섞은 다음 칫솔에 묻혀 살살 문지르면 된다. 대략 얼룩과 때가 지워졌다고 판단되면 물티슈를 이용해 한 번 더 닦아주면 세탁이 끝난다.

캔버스 재질 흰 운동화 세탁법

캔버스로 된 흰 운동화는 비닐봉지 베이킹소다 산소표백제 칫솔 치약만 준비하면 세탁이 가능하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더러워진 운동화를 비닐봉지에 담는다. 구석구석 꼼꼼한 세척을 위해 끊을 분리해주는 게 좋다.
  2. 운동화가 담긴 비닐봉지 안에 산소표백제와 베이킹 파우더를 같은 비율로 넣어준다.
  3. 운동화의 묻은 때가 불어날 수 있도록 따뜻한 물을 비닐봉지 속으로 붓는다
  4. 비닐봉지를 묶고 약 20분간 기다린다. 비닐봉지를 묶을 때는 적당히 내부 공기를 빼내는 게 좋다.
  5. 20분이 지나면 운동화를 꺼낸다. 이후 완전히 세척되지 않은 부분에 치약을 묻혀 칫솔로 살살 문지른다.

너무 세게 칫솔질을 할 경우 표면이 상하거나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더러워진 운동화도 세탁법만 잘 따라하면 다시 하얗게 할 수 있다.
캔버스 재질은 계란껍질과 식초를 이용한 방법도 있다. 계란껍질에 존재하는 알카리성 성분이 표백작용을 해서 세제와 같은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란껍질을 30분간 끓인 다음, 찬 물과 섞어 적당히 미지근한 온도로 만든다. 그 물에 캔버스 재질 흰 운동화를 담아주는데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이 적당하다.

담궈 놓은 운동화의 때가 어느 정도 빠졌다고 판단되면, 꺼내서 식초를 섞은 물에 운동화를 헹궈준다.

헹굼까지 끝나면 마른 걸레나 행주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세탁기에 존재하는 탈수기능을 이용해 한 번 더 건조작업을 진행한다. 그래도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 휴지를 이용해 물기가 있는 곳을 닦아주는 게 좋다.

베이킹 소다는 가죽과 캔버스 재질 모두에 사용되니, 집에 늘 구비하도록 하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운동화 색이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 건조가 다소 귀찮더라고 가볍게 넘기지 않도록 하자.

흰 운동화는 깨끗하고 하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귀찮다고 막 신기보다는 공감신문이 소개한 세탁 등 관리를 통해 외관도 유지하고 기분도 즐겁게 바꿔보자.

번쩍번쩍 빛나는 새하얀 흰 운동화를 신고서 이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절로 뿌듯해진다. 깨끗하고 하얀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길을 걸을 때도 조심하고 벗을 때도 온 신경을 모은다. 하지만 늘 그렇듯, 고운 상태가 유지되지만은 않는다. 흙먼지가 쌓이기도 하고 바삭바삭한 핫도그 위에 뿌려진 붉디붉은 케첩이 떨어져 흰 바탕 위에 빨간 점이 찍히기도 한다. 쓰라린 마음을 안고 휴지와 물티슈를 이용해 빠득빠득 닦아 보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는 그냥 버릴까?, 빈티지처럼 신고 다닐까?란 생각만 머릿속에 든다. 하지만 충분히 새것처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 생각은 당장 접는 게 좋겠다. 주로 가죽과 캔버스로 이루어져 있는 흰 운동화는 각 재질에 맞게 세탁하면 충분히 얼룩을 지우고 하얀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류별 세탁 방법

빨랫비누

흰색 운동화에 묻어 있는 얼룩을 제거하려면 신발이 완전히 잠길 정도의 대야와 빨랫비누가 필요하다. 우선 따뜻한 물을 대야에 채우고 신발을 담가 둔다. 충분히 물에 적셨으면 얼룩진 부분을 빨랫비누로 문질러 준다. 손이 아플 경우 작은 스펀지나 천을 이용해 문질러도 된다. 대야에 받은 물로 신발을 헹군 뒤 얼룩이 어느 정도 지워졌는지 틈틈이 확인한다. 얼룩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반복하면 된다.

베이킹 소다와 세제


베이킹 소다는 흰색 제품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가루다. 따라서 캔버스 소재의 흰색 운동화 세탁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먼저 운동화를 물에 헹궈 준다. 1:1.5의 비율로 세제와 베이킹 소다를 섞어 준 뒤 브러시에 묻혀 운동화를 닦기 시작한다. 표백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빨지 않고 그대로 몇 시간을 둔다. 시간이 지나 운동화가 마르면 물로 헹군 뒤, 세탁기에 넣어 운동화를 세탁한다. 이후 빠르게 햇빛에 건조해야 표백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약과 칫솔

먼저 운동화를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에 몇십 분 정도 담근다. 그리고 칫솔에 치약을 고루 묻혀 운동화에 골고루 발라 준다. 그 상태로 10분이 지난 후 손으로 주물러서 빨아 준다. 이후 칫솔로 치약이 묻어 있는 부분을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이때 흰 운동화의 섬유가 상하지 않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치약으로 흰 운동화 세척을 하고 난 뒤에는 미지근한 물에 신발을 세척해 주면 된다. 치약으로 하는 운동화 세탁법의 장점은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 헹구는 게 간단하다는 것이다.

비닐봉지와 식초

신발이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의 깨끗하고 커다란 비닐봉지를 준비한다. 그리고 그곳에 신발을 넣고 과탄산소다와 식초를 넣는다. 그다음 흰 운동화에 묻어 있는 때들이 충분히 불을 정도로 따뜻한 물을 담는다. 몇 시간 정도 담근 운동화를 꺼내서 칫솔이나 부드러운 브러시로 얼룩이 묻어 있는 운동화를 세척해 주면 훨씬 하얗고 깔끔한 운동화를 만나 볼 수 있다. 단, 캔버스화 등은 식초물에 오래 담가 두면 신발의 접착 부분이 분리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달걀 껍데기

흰 운동화의 변색을 방지하기 위해 달걀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달걀 껍데기를 30분간 약한 불에 삶아 준 뒤 삶은 물과 찬물을 희석해 미지근하게 만든다. 달걀 껍데기에 있는 석회질은 염기성을 띠므로 알칼리성 세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30분간 만든 물에 운동화를 담가 두고 식초를 섞은 물에 20분간 다시 담근다. 마지막으로 키친타월이나 휴지로 감싸서 건조한다. 건조 및 탈수를 제외하면 약 30여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달걀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라이터 오일과 지우개

먼저 라이터 오일이 피부에 닿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비닐이나 고무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자. 방법은 간단하다. 라이터 오일을 마른 천에 묻혀 얼룩지고 더러워진 부분을 닦아 주면 된다. 지우개는 신발 밑창에 사용하면 된다. 흰 지우개로 거뭇거뭇한 얼룩으로 지저분해진 흰색 밑창을 쓱쓱 밀어 주자. 그러면 흡사 공책에 잘못 적힌 글씨가 지워지듯이 지우개 똥이 나오면서 밑창이 다시 하얗게 될 것이다.

헝겊과 우유

가죽 운동화 빨래는 자칫 잘못하면 가죽이 긁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방법만 알면 일반 운동화만큼이나 간단하게 빨 수 있다. 먼저 따뜻한 물, 치약, 설탕을 섞어 준다. 이후 안 쓰는 칫솔로 운동화의 더러운 부분을 문지른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죽 운동화는 헝겊에 우유를 묻혀 닦아 주면 흰 운동화 세탁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우유의 유지방 성분으로 인해 얼룩이 잘 닦여 나간다.

베이비파우더

베이비파우더는 신발 오염을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흰색 캔버스나 스니커즈 신발에 특히 효과적이다. 새로 산 캔버스 신발에 베이비파우더를 살짝 뿌리면 섬유 사이에 파우더의 미세한 입자가 들어가서 진흙과 먼지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한 오염을 막아 때가 덜 타는 효과가 있다. 덤으로 운동화를 오래 신으면 내부 마찰로 끽끽거리는 소리가 날 때가 있다. 이때 밑창을 들어 베이비파우더를 뿌려 주면 그런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

세탁기

운동화를 세탁기 안에 넣기 전에 먼저 끈을 신발과 분리해야 한다. 또한 신발이 심하게 더럽다 느껴지면 밑창에 묻은 흙이나 모래 등을 물티슈로 먼저 닦아 준다. 세탁기로 세척할 땐 부드럽게 돌아가는 세탁 단계를 사용한다. 세탁기의 움직임이 느릴수록 신발이 받는 마찰이 줄어 신발 수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세탁기는 신발 천을 손상시켜 신발 골격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신발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세탁기보다는 손으로 직접 빨도록 하자.

흰 운동화 말리는 법

흰 운동화를 세탁할 때 얼룩을 지우는 것만큼 말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야외에서 말릴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 말려야 한다. 직사광선으로 인해 운동화가 변색되거나 착용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발을 실내에서 건조하면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창문이나 문을 열어 통풍이 되게 해야 한다. 신발을 빨리 말릴 수 있는 방법은 신문을 안에 구겨서 채워 넣고 종이에 습기가 다 차면 다시 교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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